고창 책마을 해리(촌장 이대건)가 책과 출판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6월의 가볼 만한 곳에 선정됐다.

군은 27일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폐교의 재탄생&추억의 학교 여행’이라는 테마로 6월 ‘추천 가볼 만한 곳’에 고창군 해리 책마을 등 전국 6곳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선정 이유에 대해 관광공사는 “폐교는 미술관, 박물관,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뀌기도 하고, 옛 학교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도 거듭나 여행자를 즐겁게 한다”며 “아련한 기억을 소환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학교로 여행을 떠나보자”고 추천했다.

고창군 해리면 월봉마을에 위치한 ‘책마을 해리’는 종이와 활자의 감성이 살아있는 곳으로 시인학교, 만화학교, 출판캠프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껏 선보인 책이 100여 권에 달한다.

동네 아짐과 할매부터 각급 학교 학생과 교사까지 작가층도 다양하다. 지난해 봄에는 지역 출판의 미래를 모색하는 ‘2019 고창한국지역도서전’이 전라도 지역을 대표해 이곳에서 열리기도 했다.

고미숙 홍보팀장은 “인문학도시, 역사문화관광도시 고창을 찾아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마음을 치유하고 즐거운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인문학도시로의 고창을 선보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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