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출신의 독립영웅들’ 사진전이 오는 8월 말까지 군산 3.1운동기념관에서 열린다.

군산 3.1운동기념관은 의병 항쟁, 3.5 만세운동, 옥구농민 항일항쟁, 국내외 항일 운동을 펼친 독립유공자 103명 가운데 사진을 확보한 51명의 군산 출신의 독립영웅들을 소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1895년 을미사변으로 시작으로 1906년 옥구 출신 임병찬 장군의 의병 항쟁, 1919년 영명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주도한 만세 시위운동, 1927년 서수면에서 전개된 소작쟁의 투쟁 등이 소개된다.

또 비밀결사단 조직, 중국과 만주, 일본에서 군자금 모금 활동, 청산리 전투 등 군산 출신으로 학생,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국내와 해외에서 끝없는 투쟁을 펼친 독립유공자를 사진을로 만나볼 수 있다.

군산 3.1운동기념관은 이번 전시가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하나되는 ‘단결력’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주제로 75년 전 하나 된 마음으로 일제의 폭압에서 벗어나길 희망하고 나라의 독립과 자유만을 생각하셨던 독립운동가들의 순고한 희생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강조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 출신의 독립영웅들’ 사진전은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이 우연이 아닌 애국지사들의 희생이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과거의 치열한 투쟁이 지금의 빛나는 나를 존재하게 한다는 의미를 기억하자는 마음으로 개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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