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고창군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7일간 국내 이마트 전 매장에서 ‘고창 못난이 왕고구마(박스당 2kg)’를 7980원에 판매한다. 이는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일반 밤고구마 상품 대비 30%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이번 판매행사는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학교급식 연기 등 식자재 사업 부진 등으로 고구마 농가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5만 박스(100톤)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작고 예쁜 한 입거리 고구마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지만 크기가 큰 왕/길쭉이 등 이른바 ‘못난이 고구마’의 경우 상품성이 떨어져 가공용으로 주로 사용되거나 고구마 말랭이, 분말, 스틱 등 가공처리를 통해 소비되지만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고창군은 지난해 11월 유기상 군수와 조규철 군의장, 서재필 고창황토배기청정고구마연합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만나 ‘고구마 가공산업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소규모 고구마 재배농가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으며 이마트 측도 어려운 지역 농가를 지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번 판매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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