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5개 전통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집중 육성될 예정이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전북지역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진행하는 계속시장 4곳(익산북부시장, 익산중매서시장, 군산명산시장, 완주봉동생강골시장)과 신규시장 1곳(무주반딧불시장)의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추진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지역 고유의 자원(역사, 문화, 관광자원, 특산품)과의 연계를 통해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집중 육성하고,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확대해 문화체험과 관광이 어우러진 특화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시장별 2년간 최대 10억 원(국비 50%‧지방비 50%)이 투입되며, 사업단을 구성해 ▲기반시설 설비 ▲자생력 강화 ▲이벤트 및 마케팅‧홍보 ▲5대 핵심과제 등을 추진한다.

익산중매서시장의 경우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야시장을 위해 '빛거리 조성'으로 디자인 경관조명 사업(LED파노라마 형식)을 진행하고, 익산역과의 근접성을 활용해 관광객 방문이 활성화 되도록 익산 씨티투어 코스에 추가할 예정이며, 또한, '중매서 러블리 인연맺기'와 1년차에 이어 '야시장 제2회 놀러와 축제' 규모를 확대‧개최한다.

군산명산시장은 지난해부터 주목 받고 있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의 다양한 커리큘럼 개발을 위해 교육기관과의 MOU를 체결해 체험 프로그램의 교육성 및 흥미도를 높이고, 국수거리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와 시장 상인 참여를 통해 특화 먹거리를 개발하는 한편, '국수 경연대회'를 개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봉동생강골시장은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특성을 살려 첫서리가 내리는 생강 수확 철(11월)에 '봉동생강골시장 테마축제'를 성대히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시작되는 무주반딧불시장은 무주 특산물인 천마를 활용한 '특화 먹거리 개발'과 '문화콘텐츠 구축'(문화공감 이벤트, 시장 문화 미디어 홍보, 야외광장 LED 스크린 조성), '농특산물 특화장터' 운영을 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전북중기청 안남우 청장은 "올해 문광형시장 육성사업이 코로나19로 늦은 출발을 했지만, 우리청은 관계기관과 함께 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도민들께서도 예방수칙은 준수하되 동네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