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확산에 따른 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진행 중인 농기계 임대료 50% 지원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장수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부터 오는 7월까지 장수·산서·번암·장계·천천·계북 등 6개 읍·면 농기계임대사업장에서 농기계를 평상시 보다 50% 낮은 가격으로 농가에게 임대하고 있다.

그 결과 5월 20일 기준 이앙기, 논두렁 조성기, 승용제초기 등 80여종의 농기계 2,118건의 농기계가 임대 돼 3,628만원이 징수됐다.

할인 전 정상 임대료는 5,437만원으로 지역 농업인들이 1,809만원의 실직적인 혜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농기계 임대 수요 또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현재까지 사업장에서 농업인의 농기계 임대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가량 증가했다.

군은 농업인 수요에 맞춰 올해 하반기 계남면에서도 농기계임대사업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기계 임대는 농업인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임대료 감면을 통해 코로나19 여파 속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화와 일손 부족 등 농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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