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택시 및 화물업계(택배 제외) 운수종사자에게 오는 25일부터 긴급지원금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총 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해 택시 운수종사자 1,504명과 화물 운수종사자 3,123명 등 총 4,627명에게 50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 지원 방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함께 촉진시킬 방침이다.

시는 화물종사자들의 신청, 수령시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5월 25일부터 6월 16일까지를 집중기간으로 지정하고,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를 실시한다,

오는 25일부터 6월 5일까지는 공설운동장에서 방문 신청이 가능하고 6월 10일부터 6월16일까지 수령할 수 있으며, 집중기간에 접수하지 못했던 운수종사자들은 6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익산시청 교통행정과로 방문해야 한다.

한편, 시는 택시업계의 의견을 수렴, 6월 12일부터 6월 18일까지의 신청기간 내 동시에 카드를 수령할 수 있도록 해 영업활동에 큰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했다.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익산시지부(교통정보센터 1층), 개인택시 운수종사자는 익산개인택시단위조합(교통정보센터 3층)에서 신청서 접수 및 카드 배부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로 승객 및 물류 감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와 화물업계 운수종사자들의 생계보호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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