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혁신도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다목적체육센터를 조성키로 했다.

전주시는 혁신도시 주민들의 체육복지를 책임지게 될 다목적체육센터를 진출입이 편리하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신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다목적체육센터 신축을 위한 설계공모를 실시했으며, 혁신도시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보다 더 확충할 수 있는 길 건축사무소의 응모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당선작은 차량과 보행자의 진출입 동선의 용이성을 고려하고 주변과의 조화로운 설계와 지반의 고저차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공간을 배치했다는 점에서 설계공모심사위원회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당선작을 향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하는 동시에, 주민설명회와 다울마당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검토해 최종 설계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시는 내년 12월까지 덕진구 중동 852번지 부지에 국비 35억원 등 총 113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2층, 건축연면적 3900㎡(1179평) 규모로 조성해 혁신도시 주민들의 체육복지를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해당 공간에는 농구와 배구, 배드민턴 등이 가능한 다목적체육관과 함께 25m, 6레인 규모의 수영장이 들어선다. 또 체력단련과 요가, 에어로빅, 필라테스, 트램펄린 등이 가능한 체육공간과 다목적실도 구성된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이번 당선작은 시민들의 생활체육활동을 위한 이용상의 편의성과 주변과의 조화성 등이 잘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우수한 체육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