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군수 권익현)은 지난 20일 부안예술회관 다목적강당에서 부안 푸드플랜 민관 거버넌스인 『부안 푸드협의회 분과회의』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올해 초 공개모집을 거쳐 2월에 구성된 『부안 푸드협의회』는 민간위원 49명, 실무협의팀 17명으로 총66명 3개 분과(먹거리 공급분과, 공공 먹거리분과, 지역푸드 자원화분과)로 6월말까지 활동하게 되며, 주민 참여형 푸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기구로서 부안만의 특색을 담은 부안형 푸드플랜 수립에 군민의 의견수렴 역할체가 될 것이다.

부안 푸드협의회는 지역 내 먹거리 현안 이슈를 발굴하고 분과별로 나뉘어 심층적으로 지역에 필요한 전략과 실행계획을 논의하는 등 거버넌스 민간분야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분과회의는 푸드플랜 추진개요 설명, 분과장 선출 및 토론주제 선정, 분과별 주제 토론 및 종합 의견수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분과별로 핵심과제 및 부안만의 특색있는 먹거리 이슈를 발굴하여 토의하는 자리로 각 분야별 각계각층의 위원들의 역할이 기대된다.

한편 부안군은 작년 10월 푸드플랜 연구용역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부안형 푸드플랜 수립을 완성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에는 △부안형 푸드플랜 중장기 로드맵 구축 △푸드통합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 타당성 검토 △부안군 푸드플랜 운영주체 구성 방안 △지속가능한 먹거리정책 수행을 위한 민관협치 거버넌스 운영지원 △부안 지역푸드를 활용한 가공, 복지분야, 미식관광 등 연계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

부안군 관계자는 “부안형 푸드플랜의 성공의 열쇠는 행정과 군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민관 협치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며 지역 내 농식품 관련 조직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소비자 단체 등과 준비 단계에서부터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먹거리 전략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며,  ”부안 실정에 맞는 맞춤형 푸드플랜 수립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건강한 도시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부안군은 단계별 푸드플랜 추진계획에 의하여 부안 푸드협의회에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임의조직으로 운영하고, 푸드플랜 실행단계에서 조례에 의거 회의기구인 『부안 푸드위원회』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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