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각계각층에서 코로나19 극복 성금 기탁이 잇따라 어려운 상황 속에도 지역 사회의 희망이 싹트고 있다.

원불교 정읍지구(지구장 박종훈)는 지난20일 정읍시청을 방문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원불교 정읍지구는 이날 전달된 성금은 5.11 동학농민혁명 위령재 후 교도들이 낸 제비(헌금)를 모아 마련한 성금이라고 전했다.

원불교 정읍지구는 18개 교당, 3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원불교 정읍지구는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해 종교적으로 희생 영령들을 위한 추모 행사를 교단 내 행사로 매년 5월 11일 갑오동학혁명 100주년 기념탑에서 전봉준 장군과 동학농민혁명 희생 제위 영가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위령재를 주관해 오고 있다.

박종훈 지구장은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우리 지역 이웃들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한 마음으로 교도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마련했다”며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도록 한마음으로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섭 시장은 “원불교 정읍지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동참하고 이웃사랑의 온정을 나누어 주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달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불교 정읍지구는 지역 내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 새만금 특별천도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지역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는 등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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