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가 화재진압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오염수 최소화에 나섰다.

군산소방서는 최근 산업폐기물 화재, 공장화재 등과 같이 화재진압 중 소화 오염수로 인한 환경오염 유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다각적인 대안 모색을 하고 있다.

특히 유해 화학물질을 적재한 탱크로리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수질오염과 환경피해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관계 기관 등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군산소방서는 이에 따라 20일 화재진압에 사용되는 소방용수의 우수관로 유입으로 인한 하천 및 해양 수질 환경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새만금환경청, 군산시청,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폐기물처리업체 등과 함께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피해방지 조치와 오염경로 수관 차단방안, ▲오일펜스 설치 및 오염물 수거 방안, ▲방제작업 및 중화처리 기법, ▲하천 및 농수로 유입 때 대처방안 등이 논의됐다.

노정엽 군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이날 회의에서 “화재진압으로 인한 오염수 유출로 인근 주민들의 건강이나 환경에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라며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와 진압방안 모색을 통해 사고현장 환경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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