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젊은 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신축주택 특별공급을 확대 실시한다.

20일 시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시 청년,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등을 위한 특별공급 확대를 사업자에게 권고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분양주택은 신축 세대의 30%를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등에 공급하고, 임대주택은 20% 이상을 청년, 신혼부부 등에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는 임대주택의 경우 청년 등이 대부분 1~2인 가구임을 감안해 건축심의 전에 소형 평수를 설계에 반영하도록 하고 임대료도 일반 임대시세의 85% 수준으로 산정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 인구가 계속 감소함에 따라 젊은 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특별공급 확대를 권고하기로 했다”며 “사업자께서는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시 행정에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시는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정책으로 임대주택 보증금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수혜자 확대를 위해 전세 대출이자 지원사업으로 변경을 검토 중이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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