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는 19일 '19년 결산 결과를 발표, 총 1.532억 원의 경영이익을 조합원에게 환원했다고 밝혔다.

신협은 19년도 전국 신협의 결산 결과 총 3,70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18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했으며, 이 가운데 총 1,444억 원을 조합원의 출자금 배당으로 사용하고 88억 원을 조합원의 이용고배당 수익으로 환원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신협의 당기순이익 3,702억 원의 41.4%에 해당하며, 평균 배당률은 2.8%로 조합원이 1년간 1천만 원을 출자했을 경우 약 28만 원을 배당금으로 받은 셈이다.

신협의 경우 출자 배당금은 전액 조합원에게 환원되는 구조로 시중 은행처럼 소수 외국인 대주주 배당으로 인한 국부 유출이 없이 지역 내 자본으로 서민에게 되돌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협중앙회 김일환 경영지원본부장은 "신협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순익을 달성하고 지난해 말 자산 102조 4,537억 원을 조성했다"며 "신협 건전성 강화를 위해 먼저 내부적립 후 조합원배당 정책을 견지하는 등 경영강화에 힘썼다"고 말했다.

특히, 신협 출자금은 1인당 1천만 원까지의 배당 소득에 대해선 완전비과세 혜택이 주어져 풀뿌리 서민금융도 육성하는 한편, 안정적이고 실속 있는 제테크 수단으로도 손색이 없어 저금리 기조아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선 최선의 대안이 되고 있다.

김윤식 회장은 "신협은 비영리 협동조합 금융으로 경영이익을 대부분 조합원 배당금이나 지역사회 공헌 사업으로 환원하기 때문에 지역 내로 선순환되는 흐름을 보인다"며 "조합마다 형태는 다르지만 조합원과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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