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올해 시민과 함께 읽을 한 권의 책으로 일반도서에 ‘역사의 쓸모(최태성)’와 아동도서에 ‘걱정상자(조미자)’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6일부터 27일까지 정읍시청과 정읍시립도서관 홈페이지, 정읍시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한 권의 책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 결과에 따라 선정했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일반도서에 선정된 ‘역사의 쓸모’는 삶이라는 문제에 대해 역사보다 완벽한 해설이 없다는 것처럼 시민들이 살아가는 삶을 바로 잡고 싶을 때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또 아동도서에 선정된 ‘걱정상자’는 걱정을 바라보는 내 마음 바꾼다는 주제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긍정의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그동안 진행해왔던 한 권의 책 선포식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올해 생략했지만, 내달부터 한 권의 책 독서 릴레이를 위해 지역 내 도서관뿐 아니라 커피숍, 주민센터 등에 도서를 배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하반기에는 작가와의 만남, 학교로 찾아가는 작가 강연, 독서 토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영향을 미친 일상에 시민들이 한 권의 책을 다 같이 읽고 나누면서 책 문화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함께 위로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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