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서장 안준식)는 이른 더위로 인해 벌집 제거 신고가 증거하고 있어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완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효자동 소재 아파트에서 ‘베란다 끝부분에 벌집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5월임에도 불구하고 때 이른 더위로 벌쏘임 구급출동 및 벌집제거 출동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완산소방는 주변에 음료·과일 등 단 음식을 두지 말고 벌을 유인할 수 있는 향수 및 화장품을 피하며, 야외활동 시 밝은 색 계통의 의복을 입는 등 생활 속 벌쏘임 피해 예방 안전수칙을 당부했다.

정양기 완산119구조대장은 “높은 곳에 있는 벌집을 스스로 처리하다가 2차 사고 발생할 수 있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안전한 곳에서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5345건의 구조처리건수 중 벌집제거 건수는 1,062건(19.9%)으로 교통사고 1,403건(26.2%) 다음으로 많았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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