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주관 사업인 ‘2020년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재)전주문화재단 한벽공연장(관장 성영근)과 ‘강명선현대무용단’(대표 강명선)이 선정된 가운데 최근 입주식을 가졌다.

‘강명선현대무용단’은 순수예술만의 고귀한 가치를 꾸준히 고민하며 한 방향으로 걷고 있는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 단체로 전주한벽문화관과의 ‘상주단체’ 인연은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는 무용단의 기획력과 공연 계획뿐만 아니라 그간 공연장과 상주단체 간 공동기획, 마케팅 등 유기적 관계와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강명선 대표는 “한벽공연장은 무용 실연자들에게는 몸짓과 표정 하나하나가 관객에게 드러나는 어려운 공간이지만, 반면 땀방울과 숨소리까지 전달할 수 있는 섬세하면서도 매력적인 공연장이다. 강명선현대무용단의 새로운 현재를 써내려가고 있는 각별한 공간.” 이라며 한벽공연장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올해에는 창단 23년을 기념하는 신작 발표를 예정하고 있으며 우수레퍼토리 등 현대무용의 아름다움과 생생한 숨결을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제3기 한벽어린이무용단과 청소년춤페스티벌을 비롯한 퍼블릭 프로그램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주한벽문화관 성영근 관장은 “한벽공연장은 무용단의 기량을 최대한 펼쳐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강명선현대무용단’이 현대무용을 통해 ‘관광거점도시’ 전주, 그 중에서도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에게 무한한 예술의 세계를 보여주기를 기대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