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대표수박인 '성내 스테비아 수박'이 14일 첫 출하했다. 당도 13브릭스(Brix)이상으로만 엄선돼 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스테비아 수박은 오는 6월 말까지 출하가 이어진다. 

14일 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름철 대표과일인 ‘고창 성내 스테비아 수박’이 이날 첫 출하를 시작했다며 올해 고창수박은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에 출하돼 코로나19와 일찍 시작된 무더위에 지친 전국 소비자들의 심신을 달래줄 전망이다.

‘고창 스테비아 수박’은 국화과 다년생 허브식물인 스테비아를 액비로 활용해 당도를 높이면서 식이섬유 등을 다량 함유된 기능성 수박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수박 당도는 13브릭스(Brix)로 설탕의 200배지만, 칼로리는 설탕의 1%에 불과해 여름철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6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려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전국 최고 브랜드 파워로 귀농귀촌 농가의 유입과 이들의 조기정착에도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고창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고창군은 청정지역”이라며 “이 곳에서 농업인들의 정성으로 생산되는 고창수박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수박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5일부터는 성내면 블랙망고수박과 무장, 공음, 아산면에서 재배되고 있는 애플수박도 시장에 본격 출하되면서 수박재배 농가들의 기대감을 높일 전망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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