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종합적 재해예방 관리를 위해 농업인 재해 안전마을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해 농업인의 안전한 농작업 환경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시범마을로 진안읍 원물곡 마을을 선정해 도·군비 50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마을은 주요 작목이 수박, 고추 등으로 쪼그리고 앉아 작업하는 일이 많아 무릎, 허리 등 근골격계 질환과 여러 농작업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왔다.

군은 원물곡마을 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농작업 의자, 농산물 운반기 등 허리, 무릎 통증을 완화시킬 수 보조구와 농약보관함, 농기구정리대를 보급하여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7월부터는 농약안전사용, 농기계 점검 요령 등 농작업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 할 예정이다.

원물곡마을 대표 유인식(63세)씨는 “농약이나 농기구가 아무데나 굴러다니지 않고 정리가 잘 되어 이제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관리 교육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재해 없는 안전마을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김필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 재해 예방으로 경제적·노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농작업 환경 조성으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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