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위기에 놓인 전북 중소기업의 기술인력 유출을 방지하고, 사업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 전북도가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도는 ‘전라북도 중소기업 오! 필생 지원사업’을 시행해 코로나19 피해기업 응급처치에 나서겠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위태로운 도내 중소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제공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2차 추경을 통해 도비 38억원을 확보한 도는 중소기업 60곳에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고용 규모에 따라 기술인력 유출방지 지원금을 월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기업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맞춤형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신청자격은 전북에서 3년 이상 기업을 경영한 중소 제조기업이다. 이들 가운데 최근 2년 연속 매출액이 20% 증가한 기업 중, 코로나19 피해로 지난해 보다 매출액이 20%이상 감소한 기업이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도내 우수한 기술인력을 확보하고 중소기업의 사업 지속화를 돕기 위한 신규 사업이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지역경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내 제조업이 활력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중소기업 오!필생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은 5월 13일부터 27일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