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대비 국가예산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는 고창군이 지난 11일 ‘2021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전 부서 일제출장과 함께 세종시 현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중앙부처별 반응에 대한 전략적인 대응책을 찾기 위한 이날 현지 전략회의는 유기상 군수를 비롯 각 국·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행정안전부 등을 방문, 식초문화산업육성을 위한 공유플랫폼 구축사업 등 14개 사업을 설명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특히 기재부를 방문한 자리에선 향후 부처에서 제출되는 고창군 사업들에 대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부처별 사업설명 후,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 모여 담당부처 방문에 따른 부처의 입장을 정리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갖기 위한 토론시간을 가졌다.

군에 따르면 차기년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매년 5월말 각 부처에서 기재부로 예산안이 제출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부처를 방문하고 설득하며 사업반영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중앙부처에서 지자체의 방문을 제한하면서 유선 연락 등 가능한 선에서만 국가예산 확보활동을 제한적으로 전개해 왔고 지난 6일 사회적거리두기가 생활속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부처의 예산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부처방문과 현지전략회의를 통해 예산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유기상 군수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내년도 국가예산확보에 누수가 있어서는 안 되는 만큼 국가방역시스템에 따르되 가용한 방법을 총동원해 국가예산확보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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