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산업구조 다변화와 연구소 기업, 기술창업 등 미래 시장을 선도할 신성장 산업인 강소특구 지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군산 강소특구는 군산대학교를 기술핵심기관으로 군산국가산단과 새만금산단을 배후공간으로 지정해 스마트 그린 에너지·자동차 융복합 산업 육성을 목표로 지난 2월 전문가위원회 현장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군산시는 강소특구 지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전담부서인 강소특구계를 신설하고 특구법에 따른 첨단기술기업 지원 특례조항에 대한 조례 개정과 지난 2019년부터 도내 지자체 최초로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특구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구로 지정되면 기업에 세제와 각종 부담금 감면 혜택이 지원되며, 특구별로 매년 국비 R&D자금 지원으로 기술사업화를 통한 연구소기업 및 첨단기술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어 전국의 지자체들이 관심과 경쟁이 뜨겁다.

현재 군산을 포함해 서울(홍릉), 울산(울주), 경북(구미), 충남(천안·아산), 전남(나주) 등 6개 지자체가 지정 심사를 받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금 군산은 고용·산업위기 속에 잇따른 대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태”라며 “전라북도와 지역 정치권과 함께 반드시 특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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