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거주하는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도 방역당국이 긴장감에 휩싸였다.   

9일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용인 66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클럽을 방문한 5명의 명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들 5명에 대해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사자 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만큼 22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 조치된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도는 8일부터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서울 이태원 킹클럽, 트렁크 클럽, 클럽퀸을 찾은 도민들의 자진신고를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시군과 함께 방문자 자진신고를 유도해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검사를 받은 전북도민은 모두 21명이다. 지역별로 전주시 거주자가 14명, 군산시 3명, 익산시 4명이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