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해보험 전북지역총국은 올해 벼 농작물재해보험 판매를 5월 11일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6월 26일까지 가까운 지역 농·축협에서 보험 가입이 가능하며 특히, 벼 보험은 자연재해로 모내기를 못하는 이앙·직파 불능 피해를 보장받으려면 5월 15일까지 가입해야 한다.

벼 보험은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2009년 도입된 정책보험으로, 태풍, 우박, 호우 등을 비롯한 자연재해와 조수해(새나 짐승으로부터의 피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는다.

지난해 태풍, 폭염 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벼 농가 피해가 극심했으며, 전북 내에서도 1만6,035농가에서 사고가 발생해 455억 원의 보험금이 지급돼 농작물재해보험이 농가경영의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벼 보험은 정부가 보험료의 50%를 국비로 지원하고, 전라북도에서 15%, 지방자치단체와 농·축협에서 재정여건에 따라 15~30%를 추가로 지원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시군에 따라 5~20% 정도만 부담하면 가입이 가능하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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