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금암노인복지관이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어르신들의 ‘마음치유’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금암노인복지관(관장 서양열)은 7일 아리랑하우스에서 고독감과 우울증 등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식사를 대접하고 작은 케이크를 전달하는 등 맞춤돌봄 서비스사업을 가졌다.
특히 복지관은 콩나물 기르기를 통해 어르신들의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콩 30kg과 콩나물 시루 세트 150개를 어르신들에게 전달키도 했다.
앞서 6일에는 생활지원사 26명이 한마음으로 김밥, 과일, 떡을 준비해 삼삼오오 그룹으로 나눠 덕진구 일원의 가까운 공원에서 담소를 나누며 사진 찍어주기 등 답답함을 해소하는 시간도 진행했다.
서양열 금암노인복지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어르신들이 정서적으로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2월부터 매일 진행해온 도시락 전달도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계속 진행하는 한편 어르신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지원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암노인복지관은 8일 갑기회관에서 노인 마음 치유활동을 진행될 예정이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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