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교원들이 유학생 8명에게 사랑 나눔 장학금을 전달했다.

2018년 임용된 편용우 교수(일본언어문화학과)를 비롯해 동기 교원 28명과 양성은 교수(드리미교회 담임목사) 등 ‘기독교와 문화’ 교과 담당 교원 5명이 429만 원을 모았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 소식을 들은 이들은 몽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온 8명에게 50만 원씩 400만 원을 지급키로 했다.

유학생들의 경우 각종 문화 교류 프로그램과 모임을 제한하다보니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언어를 배울 기회가 줄었다. 아르바이트가 끊기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도 컸다.

김장순 교수(경배와찬양학과)는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유학생들을 위해 동기들 뜻을 모아 장학금을 전달했다”며 “큰 금액은 아니나 유학생이 장학금으로 학업에 전념, 각지에서 쓰임 받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사랑과 학생(탄소나노신소재공학과 3학년/몽골)은 “코로나19로 어려웠지만 많은 분들 사랑과 도움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