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에 나섰다.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타 지역과 달리 5부제와 공인인증서 상관없이 휴대폰 인증 통해 가구 수 확인할 수 있도록 전주시 홈페이지 (www.jeonju.go.kr)에 조회 서비스를 구축했다.

시는 오는 11일부터 시민 23만8,849가구를 대상으로 신용·체크카드와 선불(함께하트)카드 형태로 지급되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신용·체크카드의 경우 오는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주말도 가능) 가능하며,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신청 후 약 2일 뒤에 소지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에 충전된다.
지원금은 △1인가구 40만원 △2인가구 60만원 △3인가구 80만원 △4인이상 가구 100만원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세대주 여부와 가구원 수는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긴급재난지원금.kr)에서 조회하거나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번 재난지원금 관련, 시는 시속한 지급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5부제와 공인인증서 상관없이 전주시 홈페이지의 휴대폰 인증을 통해 가구 수와 관할 동 주민센터를 조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했다. 또, 주민센터나 은행에 방문하기 어려운 고령자와 장애인 등을 위해서는 사전 전화접수를 통한 찾아가는 신청제도도 운영한다.

특히,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최명규 전주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사업총괄반, 현장지원반, 홍보·전산지원반, 35개 동 주민센터 직원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최명규 부시장은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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