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고창캠퍼스 도서관이 문화서비스 거점공간으로 새롭게 바뀐다. 이는 농식품부 농촌유휴시설 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가능하게 됐다.

고창군은 지난 4일 최근 전북대학교(김동원 총장)와 협업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며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문화서비스 창업공간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도서관 1층은 한옥박물관이 들어서고 2층과 3층은 고창군의 에코뮤지엄 사업을 추진할 창작센터가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1층의 강당과 운동장 등은 지역주민들에게 전부 개방해 문화유산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그간 고창군은 군의 역점사업으로 지역 문화유산을 면(面)으로 구성하는 에코뮤지엄 사업을 펼치는 계획을 수립했지만 적당한 공간이 없어 애를 먹었으며 전북대 역시 지역주민과 같이 성장하는 플랫폼 대학 캠퍼스 계획을 추진하면서 고창캠퍼스를 재구성하는 마스터 플랜을 구상하고 있었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전북대학교 고창캠퍼스를 지역주민들과 상생하는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플랫폼 대학 캠퍼스로 구축하겠다”고 했으며 유기상 군수는 “법정 문화도시를 향해 가는 여정에서 이번 민관 협력은 한층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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