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고창군수가 지난 4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관내 최고령(112세)어르신을 찾아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직접 만든 반찬과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평소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효자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유 군수는 이날 고창군노인복지관 직원들과 함께 소불고기, 마늘쫑, 열무무침 등의 반찬을 만들어 포장까지 마친 반찬을 정성스럽게 들고 최고령 어르신이 사는 집을 찾아갔다.

유 군수는 어르신께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큰절을 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어르신의 팔과 어깨를 주물러 드리고 말벗을 하며 오래도록 자리를 지켰다.

유기상 군수는 “어르신께서 이토록 건강하게 장수하신 데 대해 깊은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건강을 잘 지켜 후손들이 효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한편 대산면 장동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김귀아 어르신은 112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 직접 투표장을 찾는 등 지역 건강 장수의 대표적인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장수비결을 묻는 말에 이 어르신은 “특별히 관리라고 할 것 없다”며 “그저 일어나면 동네 한 바퀴 돌고 많이 걷고 밥 잘 먹고 그런 것뿐”이라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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