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안 용담호 드라이브 코스
▲ 임실 옥정호 드라이브 코스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블루(우울증)를 호소하는 도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전북도는 4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를 선정했다.

▲ 환상의 낭만 드라이브 코스 ‘옥정호’ 국도 30호선과 지방도 749호
임실군에서 정읍시까지 연결되는 옥정호는 낭만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국도 30호선과 지방도 749로 총 32㎞가 이어진다. 가을에는 구절초 축제를 볼 수 있으며, 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호수 구간은 주위에 푸르른 나무들까지 빼곡해 특히 아름답다.

▲ 그윽한 물빛 따라 진안 용담호 한 바퀴
진안군 용담면 월계리 금강 상류에 있는 인공 호수인 ‘용담호’를 순환하는 코스는 호젓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정천면~용담면~본 댐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호수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의 정수로 꼽힌다. 또 상전면~안천면~본댐으로 이어지는 코스도 이에 못지않은 근사한 풍경을 선사한다. 호반 도로를 따라가면 월포리 호수 주변으로 드라마 ‘이 죽일놈의 사랑’, ‘내 딸 서영이’ 등이 촬영됐던 장소도 만날 수 있다. 전국 자동차 드라이버들이 자주 찾는 용담댐 물 문화관, 환경조각공원 등도 구경 할 수 있어 추억 쌓기에 제격이다.  

▲나들이객 필수 코스, 전주~고산~대아저수지
전주에서 고산(화심~동산/송광사~위봉사)을 거쳐 대아저수지에 들어서면 푸른빛을 품은 대아저수지 호반도로를 만날 수 있다. 총 20km 약, 2~30분이 걸리는 대아 호반도로는 인근 화심온천, 위봉산성, 마이산 등과 묶어 하루 나들이 코스로 짜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조금 더 들어가면 150ha가 넘는 넓은 대지에 다양한 식물이 식생하고 있는 대아수목원을 만날 수 있다.

▲연두빛 가득한 메타세쿼이어 길 따라 달린다
가족, 연인과 함께 드라이브 하기에 안성맞춤인 전북 순창 메타세쿼이어 길. 봄과 여름 사이의 5월에는 차창으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드라이브 명소로 손색이 없다. 순창읍에서 담양 광주 방면 국도 792번으로 5분 정도를 달리면 강천산과 고추장 민속 마을의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강천산 방면으로 들어가 약 800m가량 이어지는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달리면 싱그러운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테마별 관광지는 ‘전라북도 토탈관광’ 홈페이지와 도 관광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향후 팸플릿으로 제작해 한국관광공사, 수도권 및 타지역의 주요 대형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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