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열의가 누구보다 뜨겁다.

지난달 28일 중앙부처, 29일 국회 방문에 이어 1일에는 기재부를 전격 방문하는 등 예산 증액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송 지사는 지역 현안 해결과 전북 발전을 견인할 주요 사업의 예산을 얻기 위해 직접 중앙부처 문을 두드리기로 유명하다.  

기재부를 방문한 1일에도 안일환 예산실장과 최상대 사회예산심의관, 한훈 경제예산심의관 등 기재부 예산 키맨(Key man)을 차례로 만나, 지역 주요 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했다.  

특별히 식품-종자-ICT농기계-미생물-첨단농업 등 5대 농생명클러스터 중 식품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스마트 농생명 밸리 육성에 힘써줄 것으로 요구했다.

또 주력산업의 근본적 체질 강화와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이끌 수 있는 지속 성장 가능한 환경 조성에도 관심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지속 성장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조선해양 설치‧운송인프라 구축‘ 사업비 50억원과 ’홀로그램 소재‧부품 국산화 및 홀로그램 산업 육성 생태계 조성‘에 34억원이 반영되도록 요청했다.

이외에도 전라천년관광개발계획 수립하기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비 7억, 출판산업복합클러스터 조성 용역비 5억원 등의 예산 편성을 청했다.   

예산편성이 마무리되는 5월말까지 도 지휘부는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중앙부처는 물론 기재부 등을 상대로 입체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향후 예산정책협의회도 수시로 열어 철저히 대응해 나갈 요량이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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