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창업벤처 지원기관들이 대거 참여하는 전북형 창업생태계 기반 구축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2월부터 전북중소벤처기업청은 전라북도 혁신성장 추진전략 마련과 자생적인 창업·벤처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도내 민간전문가 중심의 전북형 창업·벤처 생태계 기반조성 TF(이하 '혁신TF')를 구성·운영 중에 있다.

혁신 TF는 전북중기청, 전북창경센터, 전북대학교, 호원대학교, 전주금속가공특화지원센터, 민간 엑셀러레이터 등 6개 기관에서 7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라북도 창업·벤처투자 전반에 걸친 현황을 점검하고 창업생태계 전반에 대한 문제점과 취약점을 분석해 해결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

그 결과 현재 도내 창업·벤처 생태계의 취약점으로 공공기관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 민간분야의 참여 부족, 도약단계의 지원 인프라 부족, 전반적인 벤처투자 인프라가 미흡 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전북형 혁신창업생태계 구축 프로젝트의 주요 추진과제로 ▲전북형 벤처투자 활성화 전략(JAVIS) 마련 ▲민간중심의 기술기반 창업·투자 선순환체계 기반조성 ▲스타트업 민·관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을 선정하고 향후, 도내 20여개 창업·벤처 지원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세부 추진계획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중기청 안남우 청장은 "최근 전북지역은 현대조선소 조업 중단, 군산 GM공장 폐쇄와 함께 전반적인 내수경기 침체, 수출부진이 코로나19와 맞물려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며 "전북중기청은 지역경제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도내 유망 스타트업, 벤처기업이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도내 창업·벤처지원기관과 민간의 역량을 모아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으로 전북형 혁신창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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