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초중고 학생 3만여 명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무료로 직접 공급한다.

군산시는 코로나19로 개학이 늦어지면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고, 학교 급식 중단으로 학생들의 균형 있는 식생활유지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해당 학생 가정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공급대상은 유치원, 초·중·고등학생으로 152개교 3만3,939명의 학생에 3만2,000원(택배비 포함)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한다.

군산시는 이와 관련 이번 사업은 애초 ‘학생 무상급식 지원사업’을 대체한 것으로, 전체 사업비 10억8,000여만 원을 투입해 각 가정에 택배를 통해 차례로 공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산시 농업인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 위주로 만든 꾸러미는 친환경 쌀과 잡곡류, 신선 채소류, 지역산 가공품 등으로 구성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학생 가정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급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고,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밝히고 “하루빨리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군산시민 모두가 힘을 모으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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