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이번 대입 형평성 확보 방안으로 ‘수능 난이도 조정’과 ‘학생부 비교과 영역 수업 중심 평가’를 제시했다.

김승환 교육감이 앞서 수능 출제범위 고2 교육과정까지 축소를 제안한 뒤, 도교육청이 도내 고교 진학담당교사 의견을 더해 현실화했다는 설명이다.

학교교육과 방극남 장학관은 28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연장과 온라인 개학, 고3 재학생이 재수생에 비해 대입전형에서 매우 불리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도교육청이 28일 내놓은 ‘2021 대입과 수능 개선 방안’은 △수능 절대평가 영역(영어와 한국사) 난이도 하향 조정△위계가 있는 교과(수학, 과학Ⅱ) 고난도 문항 출제 최소화△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서류평가 시 교과세부능력 특기사항 중심 평가 3가지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대학이 학생부 비교과 영역을 평가할 때 교과세부능력특기사항 중심 즉 수업 중심으로 하도록 건의했다. 동아리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

김 교육감이 수능 출제범위 축소 입장을 사실상 철회한 데 대해 방 장학관은 “고2와 고3 과정 출제범위를 구분하기 어려운 과목도 있고 난이도 조절로 형평성을 담보할 거라 봤다. 교육감 의견을 보완한 후속조치”라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교육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제안해 확장해 보겠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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