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족의 달을 맞아 소리극‘정읍사는 착한 여인’(주호종 연출ㆍ사성구 작)이 라디오를 통해 전파를 탄다.

시는 소리극‘정읍사는 착한 여인’이 오는 1일과 8일(20시~21시) 국악 라디오방송 FM 국악당(전북 95.3MHz, 또는 국악방송 덩더쿵 어플)을 통해 2부작으로 방송된다고 밝혔다.

‘정읍사는 착한 여인’은 정읍시립국악단이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의 희망을 잃지 않는 기다림을 모티브로 창작한 창극이다.

지난해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초연 공연을 통해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10월에는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주최한‘제1회 대한민국 판놀음’의 별별창극 분야에 초청돼 남원에서 공연을 한 바 있다.

‘정읍사는 착한 여인’은 암울한 일제강점기를 살아가는 주인공 정월의 이야기를 판소리 특유의 구성진 소리, 풍자와 쉴새 없이 터지는 해학적 웃음으로 풀어냈다.

사성구 작가는 정월은‘고난 속에서도 웅녀(熊女)처럼 꿋꿋이 어둠의 세월을 살아 견뎌온 우리 민족’이며, 정읍사(井邑詞)는‘어두운 세상의 빛이 되어 주는 희망가’라는 작품의 메시지로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를 새롭게 해석했다.

주호종 단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민분들께 국악공연을 선보일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라디오를 통해서라도 기회가 있어 다행”이라며“코로나19가 끝난 후 더 좋은 무대로 찾게다며, 앞으로의 공연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소리극‘정읍사는 착한 여인’에 대한 궁금한 사항 및 문의 사항은 정읍시청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063-539-6412)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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