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K리그1 공식 개막전이 5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4일 축구회관에서 2020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하나원큐 K리그 2020의 경기일정과 대회방식을 의결했다.

▲ K리그1, 2 모두 27라운드 진행

2020시즌 K리그는 K리그1, K리그2 모두 27라운드로 치러진다. 개막라운드 경기일은 5월 8일(금), 9일(토), 10일(일)이다. K리그1은 12개팀이 정규라운드 2라운드로빈(총 22경기)을 진행한 후 성적에 따라 상위 6개팀(파이널A)과 하위 6개팀(파이널B)이 각각 파이널라운드(총 5경기)를 치르는 방식이다. K리그2는 10개팀이 정규라운드 3라운드로빈(총 27경기)을 치르게 된다. K리그1 공식 개막전은 5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대 수원의 경기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경기일자와 대진은 연맹이 차주 중 확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 무관중으로 개막, 유관중 전환은 방역지침과 사회적 공감대 고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개막 이후 당분간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유관중 전환은 추후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는대로 연맹이 신속하게 시점과 방식을 정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 파이널라운드 5경기 홈-원정 횟수는 정규라운드 성적순으로 결정

이번 시즌이 홀수 라운드로 치러짐에 따라 구단별 홈-원정 경기의 수가 불일치하게 된다. 우선 K리그1은 정규라운드까지는 모든 팀이 홈경기 11회, 원정경기 11회를 동일하게 치른다. 이후 파이널라운드 5경기는 정규라운드의 성적을 기준으로 파이널A의 상위권 3팀(1위~3위), 파이널B의 상위권 3팀(7위~9위)이 홈경기를 3회(원정경기 2회)씩 치르게 된다. K리그2는 지난주에 완료된 추첨 결과에 따라 5개팀이 홈경기 14회(원정 13회), 나머지 5개팀이 원정경기 14회(홈 13회)를 치르게 된다.

▲ 시즌 중 감염자 발생 대처

시즌 진행 중 선수나 코칭스태프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감염자의 소속팀은 최소 2주간 경기를 갖지 않고 해당팀의 경기는 연기된다. 또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된 증상 발생 시점 전후로 감염자의 소속팀과 경기를 치렀던 팀들의 경기도 최소 2주간 연기된다. 경기 당일에 선수나 코칭스태프, 심판 등 필수 경기 참여자가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된 경우 해당 경기는 즉시 중지한다. 이후 경기일정 조정은 연맹 사무국이 직권으로 진행한다. 발열 등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의심증상자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경기를 진행한다.

▲ 리그 중도 중단

K리그1은 22라운드까지, K리그2는 18라운드까지 경기가 진행된 이후에 리그가 종료된 경우에는 정상적인 리그 성립으로 보아 우승팀과 순위, 수상,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등을 모두 인정한다. 리그 종료를 결정한 시점에 각 팀간에 치른 경기수가 상이할 경우, 순위는 모든 팀이 동일한 경기수를 치른 마지막 라운드의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정한다.

K리그1 22라운드, K리그2 18라운드까지 치르지 못한 상태에서 리그가 종료된 경우에는 리그 불성립으로 보아 우승팀과 순위 등은 가리지 않고,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추후 별도 기준을 마련한다. 리그가 불성립되더라도 팀과 개인의 경기기록은 모두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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