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회(의장 조규철)가 국외 연수비 반납을 결정했다. 지난 24일 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국외 연수비 등을 반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0일 의원간담회에서 뜻을 모았다. 이날 의원들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고통분담과 민생안정을 위해 국외연수 예산을 반납하기로 했으며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취지에서 의원들의 자발적인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액수는 5000만원에 달한다. 의원 국외연수 여비 3000만원과 의회 공무원 국외여비 2000만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반납된 예산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규철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군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 조기극복을 위해 의회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