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역 내 전통시장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새바람 불어넣기 위한 총력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총 3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지시장 시설현대화와 기능보강에 나선다는 것.

시는 연지시장의 노후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쾌적한 전통 환경여건을 조성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연지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상가 입면과 통로바닥 정비 ▲아케이드 설치 ▲화장실 개보수와 복합문화공간 설치 등을 실시해 노후·침체된 연지시장을 새롭게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먼저 총 9억원을 들여 주통로 상가 입면정비, 주간판 및 문주 제작, 도로포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3일 연지시장 번영회 사무실에서 문문성 번영회장을 비롯해 상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20년 연지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들은 연지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대한 추진계획 설명을 듣고 디자인과 실시설계에 대해 용역사인 (유)디자인 칸의 중간보고를 청취했다.

또 이들은 시설 현대화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시는 공사 시행 시 불편함 등에 양해와 협조를 구했다.

시는 이날 수렴된 의견들을 반영해 최종설계안을 확정하고 사전 절차이행을 거쳐 오는 5월 공사에 착공, 9월 중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연지시장 번영회 문문성 회장은 “침체되어 가는 연지시장을 살리기 위해 시에서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번영회에서도 공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사업추진에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시는 이와 함께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인 재래시장·골목상권 살리기 사업으로 27억원을 들여 특화거리 조성·빈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특화업종 창업지원 등을 통해 연지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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