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막바지 꽃샘추위에 따른 고추·감자·배추·옥수수·보리·밀 등 노지 작물과 과수, 무가온 하우스 작물에서 저온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업인들에게 철저한 사전 관리를 당부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까지 전라내륙을 비롯해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서 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서리 발생 등 저온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의 경우 밀·보리 재배지에서는 출수기 이후에 붉음곰팡이병 감염 피해가 우려되므로 포장을 잘 관찰해 사전 방제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밤에는 시설하우스의 문을 닫고 비닐이나 부직포 등으로 보온을 해주고, 낮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시설 내 온도가 30℃가 넘어가지 않도록 환기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충섭 재해대응과장은 "4월은 기상 변동이 심해 농작물 저온피해가 많은 시기이므로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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