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없는 도시 전주’ 선언은 모두가 함께 기쁨과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사회적 약속입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가장 빠르게 극복하는 방법은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라며 “실업 이후의 대책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선결 과제는 고용의 유지, 바로 해고를 막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시민의 일자리를 지키는 것은 코로나 이후 미래를 열어가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며 “그 토대가 무너지면 우리는 발 디딜 곳이 없고 삶의 터전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대량실업은 경제위기를 불러오고 경제위기는 곧 사회위기와 직결되며, 위기 국면이 깊어지면 사회는 가장 낮은 곳부터 무너진다”면서 “지금 아무리 많은 돈을 부어도, 전체 사회가 붕괴된 이후에 쏟아 붓는 돈보다는 경제적인 만큼, 고용유지와 사회안전망을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해고 없는 도시’ 선언의 핵심 키워드로 △사회적 연대 실현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에 대한 과감한 추가 지원 △고용보험 미가입 사업장에 대한 보험료 지원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이번 ‘해고 없는 도시 전주’ 선언은 기업을 지키고, 시민의 일상을 지키고, 도시의 미래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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