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화재의 인명피해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도내 화재 발생 건수는 모두 562건이다.

이 화재로 6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소방서 추산 37억 6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328건으로 전체의 58.4%를 차지했고, 이어 전기적요인 99건(17.6%), 기계적인요인 55건(9.8%), 미상 46건(8.2%) 등 순이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공장 및 창고 등 비주거 장소에서 194건(34.5%), 주택 등 주거장소 141건(25.1%), 야외 등 기타장소 130건(23.1%) 등에서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707건 대비 20.7%가 감소하고, 인명피해는 32명에서 15명이 줄어든 수치다.

이에 소방당국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감소한 것에 대해 지난해 도내 주택용소방시설 보급 사업과 사봉력 보강 등으로 인한 화재초기 대응 강화의 효과로 분석했다.

전북소방 홍영근 본부장은 “모든 소방활동은 도민의 생명보호가 최우선이다”며 “안전한 전북,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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