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개최 예정인 ‘2020 전주독서대전’은 ‘다독다독, 당신을 듣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린다.

전주시는 최근 도서관, 독서, 문화, 교육, 서점계 등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협의체 회의를 갖고 주제를 확정했다.

‘다독다독, 당신을 듣겠습니다’는 독서대전을 코로나19의 여파로 힘겨워 하는 시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위로할 수 있는 책 축제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선정됐다.

이날 추진협의체는 ‘다독다독, 당신을 듣겠습니다’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시민이 들려주는 ‘낭독 릴레이’ ▲전주의 역사, 음식, 영화 등을 해설하는 ‘전주를 읽어드립니다’ ▲약을 처방하듯 상황에 맞는 ‘책 처방’ ▲독서동아리와 함께하는 ‘공론과 대화’ 시민 대토론회 ▲발달장애인의 이야기를 듣다 ‘나를 알아줘’ ▲만나고 싶은 지역 작가와의 ‘책 수다’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 제안하기도 했다.    시는 향후 추진협의체 및 민간단체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추진목표와 구체적인 실행방법 등을 정할 예정이다. 특히 주제와 부합하는 초청작가 강연, 독서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독서문화 진흥사업을 중점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20 전주독서대전’은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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