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14억9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래가치를 위한 푸른 숲가꾸기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20일 산림의 경제적 가치 증진과 다양한 공익기능을 위해 숲가꾸기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올해 추진하는 중점사업은 조림지가꾸기(덩굴제거, 풀베기) 600㏊, 어린나무가꾸기 100㏊, 큰나무가꾸기 200㏊로 총 900㏊ 산림을 관리할 예정이다.

조림지가꾸기와 어린나무가꾸기는 조림지를 중심으로 조림목 생장에 지장을 주는 덩굴, 풀, 잡목 등을 제거하는 사업으로 우량한 경제림을 육성하기 위해 진행하고 이와 함께 인공림과 천연림에 큰나무가꾸기를 추진함으로써 산림기능에 맞는 경영을 통해 가치 있는 자원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생각이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도시 내·외곽 산림과 생활권 주변 등에 100㏊ 규모의 공익림가꾸기를 시행함으로써 대기 오염물질 감소 등의 효과를 유발하는 등 이번 숲가꾸기사업이 지역경관과 정주환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동경 산림공원과장은 “숲가꾸기사업을 통해 나무가 곧고 굵게 자라 가치가 증가하는 만큼 산림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동의를 바란다”며 “쾌적한 공기 질 향상과 경관 개선 등 산림의 가치 증진을 위해 고창의 산림을 더욱 푸르게 가꾸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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