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소와 염소 등에 대한 상반기 구제역백신 일제 접종을 펼치고 있다.

군산시는 구제역백신 일제 접종은 오는 23일까지 실시되며 ’AI·구제역 방역 개선 대책‘에 따라 지난 2017년 9월부터 전국적으로 소와 염소 일제 접종을 정례화해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군산시는 백신 접종 후 유량감소와 유·사산 우려 등으로 접종에 소홀할 수 있고, 개체별로 접종 시기 차이로 인해 누락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제도가 도입됐며 최근까지 구제역 예방접종 관리를 강화해 예방효과 제고와 구제역 유입 원천 차단 효과를 보고 있다고 축산 농가들의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군산시는 관내 소·염소 사육 농가 329호 1만2,217마리를 대상으로 일제 접종하고 있으며, 50마리 미만 소규모 소 사육 농가와 염소 사육 농가는 공수의 및 전문인력으로 접종반을 구성해 약품과 접종 시술을 제공하고 있다.

또 소 50마리 이상 전업농가는 자가접종 대상이지만 고령, 질병 및 거동불능 등의 사유로 시술할 수 없는 농가는 시에서 예방접종을 지원하여 접종 누락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처하고 있다.

이번 일제 접종에서 제외한 개체는 6월 중 보강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창환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가축 전염병 청정구역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축사 내·외에 철저한 소독, 농장 출입 차량 및 사람 통제, 소독 등 농가 단위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가축이 발생했을 때 가축방역기관(1588-4060)에 즉시 신고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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