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공모전을 통해 지역 내 사진찍기 좋은 곳을 찾아 나선다.

군산시는 아름다운 사계절 속에 숨어 있는 포토존을 발굴하기 위해 ‘2020군산관광포토투어 사진찍기 좋은 곳 공모전’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군산의 문화유적, 주요관광지, 생태환경 등 군산시 전역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의 배경 가치가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좋다고 군산시는 밝히고 있다.

응모 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4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

응모와 접수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5월 25일까지 36일간 진행된다.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 50만 원을 비롯해 우수작, 입선 등 총상금 500만 원을 준다.

군산시는 이번 공모전의 목적이 군산의 숨어 있는 포토존을 찾아내는 것인 만큼 초원사진관과 같이 너무 대중화된 장소와 구도의 출품작은 심사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중화된 장소라 하더라도 다른 구도 혹은 다른 계절에 촬영해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면 심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전문 사진 공모전이 아닌 장소를 찾기 위한 공모전이어서 고품질의 사진까지는 필요하지 않다.

군산시는 이번 공모전이 2020년 하반기에 추진 예정인 군산관광포토투어 사업 가운데 사진찍기 좋은 장소를 발굴해 코스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제한 뒤 사업의 시작부터 시민과 함께 군산관광포토투어 사업의 분위기 조성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군산관광포토투어는 고군산군도, 시간여행마을, 경암동 철길마을, 은파호수공원, 금강철새조망대 등 군산지역 주요관광지를 중심으로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선정해 관광코스로 지정할 예정이다. 코스별 당일, 1박 2일 등 방문객의 체류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전체 4개 코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또 촬영한 사진을 본인 계정 SNS에 올린 방문객에게는 코스별로 기념품을 제공해 자연스럽게 군산 관광에 대한 SNS 홍보를 유도하는 관광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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