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가 장래가 촉망되는 우수 선수를 집중 육성·관리한다. 
14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제1차 학교체육위원회를 열고 ‘2020 월드스타 육성사업’ 대상자로 총 4명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우수 꿈나무 선수를 조기에 찾아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에는 배드민턴 김태림(생명과학고)과 김유정(성심여고), 테니스 조세혁(금암초), 수영 이서아(서일초) 등 총 4명의 선수가 육성선수로 선정됐다. 

현 배드민턴 주니어 대표인 김태림과 김유정은 전국 랭킹 상위권이며 각종 대회에서 월등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

테니스의 조세혁은 초등부 랭킹 1위이며 지난해 열린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발전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신체조건과 기량이 우수한 수영의 이서아는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다. 이를 증명하듯 2년(2018~2019) 연속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도 체육회는 이들에게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접목,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하며 경기력 향상을 위해 훈련용품과 전지훈련비 등을 지원한다.

이 사업의 최종 목적은 올림픽 또는 세계 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는 대형 스타 선수로 육성해 국위선양 및 전북 체육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다.

도 체육회 유인탁 사무처장은 “체계적인 운동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2의 김연아, 손흥민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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