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미래먹거리인 탄소복합재를 활용해 건설자재로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오는 6월까지 국내외 건설자재 사용 동향 등 탄소복합재의 수요를 분석하고 탄소복합재 적용 시 규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사)한국복합신소재구조학회가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최근 기술원은 탄소복합재의 건설산업 분야 상용화를 위한 기술교류 및 연구개발을 공동 추진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복합신소재구조학회는 수요 분석과 동시에 현재 탄소융합기술원에 구축된 장비들을 활용해 탄소복합재를 접목한 건설자재로 상용화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상용화방안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토목, 건축 등 탄소복합재의 다양한 건설자재 적용이 가능하고 탄소섬유 수요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대형 국책사업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탄소복합재의 상용화 추진은 향후 탄소복합재의 건설자재 수요가 확대될 경우 전주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가 전국 건설현장에 공급되면서 침체된 건설산업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기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탄소복합재가 건설산업에 제대로 적용될 경우 탄소섬유에 대한 대규모 수요가 창출돼 탄소산업의 국내시장 확대에 큰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며 “소재-중간재-복합재 성형 기업을 연계한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