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지난 3일 국가산단 공장에서 일어난 불법 폐기물 화재진압을 마치고, 지난 7일부터 국가산단 내 공장·창고시설 56개소에 불법 폐기물 적치 여부와 관련한 대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군산시 오식도동 태양광 설비공장에서 불이나 공장 1개동이 전소됐다. 휴업 중이던 공장 내부에 불법 폐기물이 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법 폐기물 투기로 인한 방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소방서는 국가산단에 위치한 공장 및 창고시설에 대해 불법 폐기물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공장·창고시설에 대한 폐기물 보관 여부와 더불어 창고시설은 휴·폐업 여부와 관계없이 전수조사를 진행하며 조사진행시 화재취약요인점검을 병행 실시해 만약의 화재의 위험성도 막겠다는 방침이다.

소방서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불법 폐기물 불법 보관 의심 대상은 소방시설법 제 4조 제2항 4호에 따라 소방특별조사 실시 후 조치명령 발부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구창덕 군산소방서장은 “이번 화재로 인해 막대한 재산피해를 끼치고, 군산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됐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불법행위를 막고, 안전도시 군산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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