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가 교단의 법회 휴회를 19일까지 연장한다.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9일 이후부터는 각 교구에서 교구장

주관 회의를 열어 각 지역의 상황에 따라 재개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원불교 최대 경절인 4월 28일 대각개교절 기념식은 국내외 교당에서 26일과 28일 중 선택하여 시행하기로 했다. 교단의 최고 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의 코로나19와 관련한 대사회적인 메시지와 대각개교절 영상 법문은 26일 공개하기로 했다.

익산성지에 자리하고 있는 중앙총부는 28일 종법사가 임석한 가운데, 중앙총부 소속의 교무(성직자)들과 수도원 교무들만 참석해 대각개교절 기념식을 진행하고 TV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생중계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심화할 경우 대책위를 열어 대각개교절 기념식의 축소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원불교는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총 12만개의 공적마스크와 직접 제작한 1만여개의 천 마스크를 지역사회와 임산부, 외국인, 노숙인 등에게 배포한바 있다.
오도철 대책위원장(원불교 교정원장)은 “중앙총부의 과장급이상 간부 60여명이 업무추진비와 상여금을 모아 자립이 어려운 교당에 운영비를 지원하고 원광보건대학 등 교단 설립 학교기관에 근무하는 교무들이 기금을 마련해 운영비 지원에 합력한 것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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