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큰 일교차로 소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를 맞아 세심한 축사 관리와 철저한 예방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사람처럼 소 역시 봄의 건조한 공기 때문에 코 점막이 말라 병원체가 체내로 유입되기 쉬워서 폐렴 등 호흡기 질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평소 축산농가에선 소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사육환경과 사양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특히 4월에 실시되는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놓치지 말고 이 기간 동안 빠짐없이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 류재규 가축질병방역과장은 "올 초 국내에서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돼 높은 구제역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축산 농가의 철저한 예방백신 접종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