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교통행정과 임남길 계장이 부친의 장례식을 치르면서 위로받은 부의금을 푸른익산만들기에 동참하고 싶다며 성금을 쾌척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임남길 철도정책계장(58)은 지난 7일 익산시장실을 방문, 성금 200만원을 (사)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에 기탁했다.

임계장이 기탁한 성금은 지난 2일 부친의 장례를 통해 동료 직원과 지인등 조문객들로부터 받은 부의금 가운데 일부로 평소 나눔 있는 삶을 강조하신 부친의 유지와 가족들의 동참으로 이루어졌다

임남길 계장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겪었지만, 친지와 지인, 직원들의 후의로 부친을 편안히 모실 수 있었다”며 "조의를 표하신 여러분들의 정성이 녹아있는 성금이 우리시의 중점 사업인 환경친화도시 조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탁했다"고 말했다.

금번 기탁된 성금은 환경친화도시 5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위해 시민들이 헌수한 수목을 도시숲과 공원, 가로변에 식재하는 사업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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