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서장 안준식)는 관내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특수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수시책은 ‘2020년 봄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숙박시설의 취약요인을 발굴해 불특정 다수인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숙박시설 화재는 모두 76건(평균 15건)으로 전체 1만 117건의 약 0.8%, 인명피해는 16명으로 전체 417명의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전주완산소방서는 숙박시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Safety Bell Sound(안전을 깨우는 소리)’라는 특수시책을 추진한다.

기존 숙박시설의 경우 복도에 발신기(경종)가 계단 방화문 밖에 위치하거나 끝부분 한쪽에만 설치된 탓에 화재발생시 대피 경보음 확인이 어려웠다.

이로 인해 완산소방은 지난 2일부터 관내 숙박업소에 객실 복도 중앙에 발신기 설치를 마쳤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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